내 자녀의 먹거리 내 손으로 재배

내 자녀의 먹거리 내 손으로 재배

  • 입력 2005.11.16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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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관련 열띤 토론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전국지자체에서 최초로 제정하여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나주시의 정책에 발맞추어 그 동안 여러 지역농협에서 각기 공급하던 체계를 혁신하여 농협 나주연합사업단에서 유통을 일원하하여 학교급식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합사업단은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함으로써 이 지역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식습관 형성과 고른 영양섭취로 건강증진을 기함과 동시에 우리지역 농업의 우수성 및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 확대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에 지난 10일(목)에는 학교급식 납품에 참여하고 있는 산포지역의 농가와 농협, 그리고 나주시 관계자와 친환경농산물 품목확대에 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재배농가들은 소량납품으로 인하여 인건비조차 건질 수 없고 또한 남아도는 농산물의 판로도 원할치 않으며 또한 초·중·고등학교들의 방학기간에는 납품을 받지 않아 생산물의 뒤처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강조하며 재배계약농가들에 대한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홍경식 팀장(산포면 농업정책)은 각 학교의 급식업체 선정은 학교장의 권한으로 되어있어 연합사업단의 농산물공급을 강요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지역 농산물의 품질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황준연 단장(나주농산물 연합 사업단)은 신선도를 유지하고 세척, 소포장 등을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급식센터의 설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센터건립을 위해서는 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현재의 상황으로는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고 우선적으로 학교급식사업의 기반구축으로 관내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학교 및 식자재 공급업체에 납품을 확대·추진하여 관내 생산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연합사업단은 현재 100개 학교와 납품계약체결 및 관리를 하고 있으며 급식단가와 납품원물 품위결정, 검품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 지역 9개 농협에서 학교급식납품 및 농산물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급식납품 사업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선정된 만큼 시와 농협 그리고 재배농가가 삼위일체가 되어서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영양가높은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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