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연이란 정이품 이상의 벼슬을 지낸 분이나 70세 이상의 장수노인들을 상대로 나라에서 기로소란 곳에 모셔다가 임금님이 하사하신 지팡이 등을 수여하고 축하연을 열어 웃어른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게 하는 행사를 말한다.
신정훈 시장은 축사에서“나주는 2천년 문화의 도시로, 웃어른을 공경하고 孝를 행하는 전통이야말로 나주를 지키고 이어온 힘의 원동력”이라면서“앞으로도 일년에 한번에 끝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경로우대 정신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길선 시의회장 및 이민준 전라남도의원이 함께 자리하여 행사에 참여한 5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빌었다.
나주향교는 조선태조 7년(1398)년에 목조 기와집으로 창건되어 지방학교로서 인재들을 모아 경서와 예의를 가르치고 조약을 엄수하여 모든 학생들을 교육하였다.
당시 마을 서당에서 우등생들을 향교에 선발교육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며 전주와 더불어 4장관의 하나이다. 그리고 성종 십년에는 오한 박성건 선생이 교수로 제임시에 열사람이 함께 연방에 올랐으며 국초부터 현인석학과 충절로 국가위난에 이백오십여명의 공신등 수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 근자에는 충효교실 운영으로 한문강죄 및 생활 예절교육과 학술 연구발표, 윤리도덕 회복운동을 전재하고 있으며 또한 관혼례를 실시하여 전통정신, 문화사상을 계승하고 있다.
향교는 고문(9명), 사무국장(1명), 감사(2명), 장의(50명)등이 운영하고 있으며 대성전은 보물 제394호로 지정되었고 교궁일곽은 전남도 유형문화제 128호로 지정되어 보수공사를 하고있다. 한편으로는 주차장 협소하여 행사시에 많은 차량을 수용하지 못하는 불편함도 있어 문화재 관리에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