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으로 농산어촌교육 살리자!

서명운동으로 농산어촌교육 살리자!

  • 입력 2006.07.25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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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교육여건개선운동본부, 선포식 갖고 스타트

▶ 20만 도민 서명운동 통해 입법청원 목표



지난 7월 21일 전남교육여건개선운동 관련 참가단체들이 중앙동 사거리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쓰러져가는 전남 교육을 살려내기 위한 선포식 및 농산어촌교육진흥특별법제정 등 전남교육여건개선을 위한 20만 도민 입법청원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장에 나선 전남교육여건개선운동본부 관계자는 대도시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야기된 소외되고 깊은 수렁에 빠져버린 농촌교육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교육정책의 비합목적성을 지적함은 물론 갈수록 빈곤해져가는 지방교육재정을 확대하고 전남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20만 도민입법청원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특히 전남교육여건개선운동에 참여한 참교육학부모회 홍경욱 전남지부장(화순거주)은 농산어촌교육의 실정은 전남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의 부채 570억(05년 기준)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우려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농산어촌에 산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불평등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참학전남지와 나주·영암지역 참교육학부모회 회원들은 대도시 중심의 교육정책은 농산어촌의 학교의 발전을 저해하고 교육여건을 더욱더 열악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자녀들이 농산어촌지역에 태어나 해당지역에 진학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한 차별적 교육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대도시로 모두 이사 가라는 말이 아니냐며 대도시 중심의 교육정책의 부당성을 묵과할 수 없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서명을 한 이 모씨(성북동 거주)는 지방교육재정이 그렇게까지 심각한 수준인줄 몰랐다면서 집에도 초등학생이 2명이 다니고 있는데 농산어촌지역에 산다고 해서 불리한 교육여건이 조성된다는 것은 국가 교육정책이 비뚤어져 있는 거 아니냐며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올바른 교육정책을 위해서라도 서명을 해야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전남교육연건개선운동본부(참가단체)는 2006년 7월 21일까지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열린우린당 전남도당을 비롯해 교육 관련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남지부, 한국교원노동조합전남본부, 시민사회단체인 광주전남교육연대, 광주전남희망연대, 민주노총광주전남지역본부,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남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 한국농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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