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 봉사단체인 동그라미회원(회장 임사순)과 좋은사람들(회장 이동복) 그리고 남영이발관(김기섭) 등이 11일(목) 산포초등학교에 마련된 군장병 숙영지에서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205특공여단 장병들에게 이용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그 동안 군장병들은 피해복구작업에 전념하느라 길어진 머리조차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에 나주지역 이미용 봉사단체들이 복구현장에서 자신들의 일처럼 열심히 도와준 군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복구가 마무리 되어가는 때에 군장병들의 머리를 깎아주는 봉사를 하게된 것.
이날 250여명의 장병들의 머리를 깎아준 자원봉사자들은“하루종일 가위질로 손이다 얼얼한 지경이지만 동생들과 조카들 같은 장병들이 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복구작업을 하는 것에 비하면 우리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며 흐믓해 하기도.
이들 자원봉사단체는 산포 숙영지뿐만 아니라 노안 초등학교 숙영지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숙영지의 군장병들에게도 이미용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