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면의용소방대 폭설피해복구장병 위문

산포면의용소방대 폭설피해복구장병 위문

  • 입력 2006.01.26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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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특공여단 대원들에게 위로 만찬 제공



폭설로 인한 피해농민들을 돕기 위해 한 달 넘게 복구에 전념해 온 장병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지역주민들이 조촐한 잔치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50여명의 산포면 의용소방대(대장 김성재) 대원들은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폭설피해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제205특공여단 3대대(대대장 배기수)를 방문하여 저녁 만찬을 직접 제공하면서 복구지원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재(49) 산포의용소방대 단장은“그동안 장병들의 노고에 늘 감사해오다가 곧 자대로 복귀하다는 말을 전해 듣고 급히 만찬을 준비했다”며“그동안 힘들다는 표현 하나 없이 묵묵히 도와준 것에 대해 주민의 한사람으로써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포의용소방대 윤성한(49) 총무도“돼지 3마리, 떡 등 쉽게 장만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했는데 입맛은 맞는지 모르겠다며, 다 같이 폭설피해복구에 힘써 오던 소방대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행해져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환대에 대해 폭설피해복구현장의 일을 마치고 임시숙소로 돌아온 장병들은 모처럼 집에서 휴식을 취한 기분이 들었다고 정겨워했다.

특히 폭설현장에 투입되어 복구에 전념해 온 군관계자는 고향의 들녘이라고 할 수 있는 농촌이 이번 폭설로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져 내려않는 피해를 보고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폭설피해현장에 와서 복구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장병으로써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간간히 장병들을 찾아 간식을 전해주면서 고생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던 농민들의 정과 순박함에 놀라웠다면서 이번 폭설로 실의에 젖지 말고 꼭 재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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