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사랑은 곧 나주사랑”

“노인사랑은 곧 나주사랑”

  • 입력 2006.01.26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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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 박순용씨 노인복지 위해 노인회 성금 기탁

노인회에 매년 5백만원씩 성금기탁 의사도 밝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노인을 공경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이 없다.

노인은 이 나라 이 땅을 지켜온 산 증인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노인들의 힘과 노력은 바로 우리역사의 산 증거이다.

이러한 노인들의 단체인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회장 한두현)의 운영에 도움을 준 향우가 있어 시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그는 다름 아닌 나주 대호동 출신의 박순용씨.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 자수성가하여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부를 누리고 있지만 그의 가슴은 항상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박순용 향우는 지역신문을 통해 나주의 아픈 소식을 들을 때마다 성금을 보내고 아픔을 같이한다.

화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유정이의 소식을 듣고 병원비를 보내고 수해 때나 폭설피해 때 남모르게 도움을 준 박순용 향우가 이번엔 노인복지에 써 달라며 5백만원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에 기탁한 것이다.

그 뿐 만 아니라 앞으로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에 매년 5백만원씩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는 열악한 재정형편 가운데에서도 노인대학운영, 역사문화유적탐방, 노인친선 장기대회, 물리치료실 운영 그리고 노인취업지원센터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통해 노인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게이트볼의 나주팀은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박순용 향우는 현재 여수 성심병원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관광레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국내 굴지의 사업가로 정평을 받고 있다.

나주출신으로 나주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는 박순용 향우는“앞으로 고향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히고“사회복지사업 및 교육사업에 나주인으로서 고향인 나주에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겠다”고 말하면서 고향을 위해 조그마한 봉사가 알려져 너무 쑥스럽다는 마음을 전했다. 노인복지와 노인들의 권익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한두현 회장은“뜻밖에 박순용 회장의 방문을 통해 노인복지를 위해 써 달라며 거금을 쾌척한데 진정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향우의 정성어린 성금인 만큼 나주지역사회의 노인 복지를 위해 뜻있게 쓰겠다”며 재삼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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