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공공도서관이 한국 도서관협회와 공동주관으로 선정한 다독자 가족에 나주에서 2가구가 선정되는 경사를 안았다.
다독자 선정은 2005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가족명의의 대출권수가 가장 많은 가족을 대상으로 심사 선정하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책 읽는 가족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한다.
다독자 가족으로 선정된 손문식(36세)씨 가족은 총 394권의 책을 읽었고, 김경숙(송월동)씨 가족은 330권의 책을 대출해 읽었다.
이들 가족은 하루 평균 2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가히 독서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이라고 독서회 회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들 다독자 가족들은“독서를 습관화하여 점차적으로 독서량을 늘려감에 따라 아이들의 발표력이 향상되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또래의 아이들보다는 훨씬 폭넓어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다독으로 인하여 지식의 습득도 훨씬 빠르며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음을 자신한다”면서 강요만 하는 독서의 권장은 비효율적이므로 엄마, 아빠가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 스스로 따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들 가족의 시상은 지난 7일(화) 나주 공공도서관에서 최종률 도서관장과 직원, 일부 독서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