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 교육여건 개선 노력에 힙 입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한 상위권학생들이 2년새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교육진흥재단에 따르면 2006학년도에 나주지역 일반계 및 실업계 고교에 진학한 상위 10%(출신 학교 내신성적 기준) 이내 학생이 총 6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7명 늘어났다.
이는 동지역의 농어촌특례입학 기회 획득과 상위권 학생들의 외지 전출을 차단하기 위한 장학정책 등에 힘입은 것으로 10여명에 불과했던 2004학년도에 비해서는 6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상위 2%이내 학생이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최 상위권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나주교육진흥재단이 이들에게 지급할 장학금 총액도 지난해에 비해 5천6백만원 늘어난 1억6천8백만원에 달한다.
심운기 이사장은“예상 보다 훨씬 많은 우수 학생들이 지역 고교에 진학함에 따라 추경을 통해 장학금을 증액 편성”했으며“앞으로는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지역 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나주시 중심고등학교 2개교를 육성하고 각 급 학교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교육진흥재단은 오늘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2005학년도 고교 우수신입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등급별로 최고 5백만원에서 1백만원까지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나주시 중심고등학교 선정 및 육성 ▶초등사이버스쿨 운영 ▶원어민 교사 채용 지원 ▶영어캠프 개최 ▶학교 적정규모화 및 남녀공학을 위한 시민 홍보 등을 2006학년도 사업으로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