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마음은 건강한가요?

우리 아이 마음은 건강한가요?

  • 입력 2006.05.15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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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정신보건센터, 학부모를 위한 아동정신건강 강좌개최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부모에게 불복종한다거나, 틱장애, 그리고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동 등의 부정적 행동이 관찰될 때에는 소아기때 발생될 수 있는 소아정신과 질환이 아닌가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나주시정신보건센터에서는 지난 1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150여명의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부모를 위한 아동정신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신경정신과 표경식 강사(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전임의사)는 초등학생에서 흔한 소아정신과 질환 중 주의결결핍 과잉운동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행실장애, 틱장애, 학습장애, 인터넷중독, 분리불안장애, 유뇨증, 유분증, 선택적 함구증, 악몽증과 야경, 언어발달장애, 경계형 지능, 정신지체, 그리고 자폐증 등 아이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증상들을 열거하며 설명했다.



특히 각 가정의 인터넷보급의 대중화와 학교에서의 정보교육 및 인터넷 PC방의 손쉬운 접근 등의 주변환경은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 소아기때부터 인터넷중독을 낳게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활용한 올바른 인터넷사용의 지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효과적인 부모역할 및 자녀의 양육방법에 대해 장안나 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 전문강사는 자녀들과 겪게되는 20여개의 상황을 예를 들면서 화가날때의 부모의 행동유형에 따라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르므로 좋은 부모, 효과적인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행동을 수용하고공감하며, 그리고 진실하게 대처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강좌에 열중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평소에 아이들의 행동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무작정 혼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일방적인 꾸지람보다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들에 더 신경을 써야 되겠다는 답했다.



한편, 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훈련 즉 부모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훈련을 의미한다.



P.E.T.의 개발은 미국의 Tomas Gordon Ph D.가 문제가 있는 아동을 치료하기 위하여 전통치료모델에 대한 대안으로 9가지 원리를 적용한 P.E.T.의 Tool프로그램을 구상한 것으로 국내에는 1989년 한국심리상담연구소가 도입하여 1990년부터 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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