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부모 되기 위한 열기‘후끈’

건강한 부모 되기 위한 열기‘후끈’

  • 입력 2006.05.22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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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상담센터, 외국인주부 문화강좌 열어



나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주부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건강한 부모 되기 위한 연습에 한참이다.



나주시여성상담센터가 지난 18일 외국인쉼터(나주교회 앞)에서 열었던 건강한 부모 되기 위한 외국인주부 문화강좌에 외국인 주부 20여명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주시여성상담센터 유경희 담당자는 외국인 주부들이 2세를 낳아 기르면서 사회문화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다반사라며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 건강한 부모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화강좌가 외국인 주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담당자는 적은 예산에서 운영되다보니 문화강좌가 외국인주부들의 열의에 부응한 장기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5월에 2회 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건강한 부모 되기란 주제로 강의를 한 이행주(나주시청소년상담센터부장) 강사는 외국인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라 처음에는 많이 망설여졌는데 막상 강의를 하다 보니 약간의 언어장벽은 문제가 안되는 반면 외국인주부들의 적극적인 열기에 놀랐다고 전했다.



강좌에 참여한 외국인주부들은“나 남편한테 듣고 싶은거 많아요, 아이한테 좋은 부모 되고 싶어요”라며 강좌 내내 호기심 가득 찬 눈으로 질문하며 열의를 나타냈다.



강의를 지켜본 홍기술(외국인쉼터) 목사는 외국인 주부들은 한국의 부모처럼 매반 다를 것이 없다며 아이교육과 양육에 유독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특히 홍 목사는 외국인 주부들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는 전문문화강좌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한 부모 되기 위한 외국인주부 문화강좌는 부부간(나와 남편)에 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기와의 교감 만들기(애착형성-안아주기, 눈 마주치기, 공감하기), 그리고 부부관계에서 칭찬하기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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