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친환경 학교급식 안전, 이상무

나주 친환경 학교급식 안전, 이상무

  • 입력 2006.07.10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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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기관에 정밀검사 의뢰해 신뢰성 확보



최근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CJ푸드시스템으로부터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 받은 학교에서 대형 급식사고가 발생하여 세간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로 인해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태진화와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는 등 학교급식문제가 사회이슈로 떠올라 학생들과 학부모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그러나 나주에서는 학교급식사고는 남의 말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식재료에 나주산 친환경쌀을 비롯한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되어 타지역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2003년 9월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자체로써는 처음으로 학교급식비를 지원하기 시작하였으며, 2004년 친환경학교급식 클러스터사업 계획 수립을 통해 학교급식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나주시의 노력은 2005년 10월 청와대에까지 보고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대통령 직속의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에서 주관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농림부, 농협중앙회가 참여하여 추진하는 학교급식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어 현재 학부모부담금과 지원금을 통해 지역산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우선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나주시 학교급식 시범사업 추진협의회가 조직되었으며 여기에는 나주시와 나주교육청이 참여하고 학부모단체, 학교관계자, 영양사, 생산농가, 농협이 함께하여 시범사업과 관련된 사항을 협의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주시 학교급식 시범사업 추진협의회에서는 기존 관계기관의 식재료 안전성검사와는 별도로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에 대하여 안전성검사를 지난 6월 5일과 26일 학부모 대표가 입회한 가운데 시료를 채취하여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 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 축산연구소 등 검사기관에 정밀검사를 맡겼다.



최종 검사결과 농산물의 농약성분 잔류검사에서는 총 82개 농약성분 미검출, 축산물의 항상항균물질검사 결과 음성판정, 수산물 미생물 검사에서는 허용 기준치의 1/50이하로 검출되는 등 나주시 학교급식 공급 식재료에서는 그 안전성이 입증되어 어느 때보다 불안한 학부모들과 학교관계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지역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하여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조속히 건립하여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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