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함께 모여 그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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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8.21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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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머리 미술학교의 신나는 예술여행 큰 호응



밀머리 미술학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복권기금예술사업으로 국무총리복권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하에 나주시 노안면 양천 2구 계량마을 12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노안녹색농촌체험마을(이슬촌)에서 신나는예술여행을 열었다.



3일간 진행된 신나는예술여행은 첫날 김용남 전이장의 마을소개로 계량마을에 전해내려오는 전설과 각각의 유래들에 대해 들어본 후 참가어린이들이 직접 유래지를 찾아다니며 답사했으며 이튿날 전날에 수집한 마을 정보를 통해 마을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직막날, 지금껏 어린이들이 참여한 작품을 이슬촌센터 외벽에다 설치하였으며 이날 오후 7시경 밀머리 미술학교에서 준비한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연주회는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아담한 한마당잔치로 이어져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신나는예술여행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반응에 대해 이슬촌 이경화 사무국장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예기치도 않았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참여어린이들의 뜻밖의 반응에 매우 고무적이었다는 이 사무국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밀머리 미술학교의 신나는예술여행처럼 좋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자 지역주민들도 환영하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나는예술여행을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문화뿐만아니라 행복도 함께 나누는 예술여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총 5회(마을조사하기, 마을이야기 듣고 표현하기, 디자인하기, 쉼터이정표제작, 설치 및 교류등)로 짜여진 프로그램은 총 3일로 나눠 아침저녁 2차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2명의 참여 어린이들은 서투른 붓동작으로 색칠한 마을 형상화한 조각품들을 조심스레 다루면서 자신들의 공동작품들이 이슬촌센터 외벽에 설치되는 순간 환호의 박수를 치면서 뛸듯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신나는예술여행을 총괄한 밀머리 미술학교(Milmeory Cultural School)의 박찬국 대표는 공공미술벽화전공 2004 광주비엔날레큐레이터 역임, 그리고 작가 기획자활동 등을 펼쳐온 미술전공 전문 예술인이다,



또한 밀머리 미술학교는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에 위치한 (구)당현분교(1966년 폐교)를 2002년 7월에 리모델링하여 개교한 것으로 미술중심으로 다양한 쟝르의 문화예술을 예술과 생활, 도시와 농촌, 그리고 창착과 교육등으로 연계해오고 있는 대안공간의 문예중심학교로 정평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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