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는 노인에게 사랑의 집 선물

홀로사는 노인에게 사랑의 집 선물

  • 입력 2006.10.16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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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건설과 남평농협 9988봉사대, 어울림家 6호 탄생



금호건설의 어울림 자원봉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인 ‘어울림家 6호’가 우리 지역 남평읍 교원리에 탄생해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어울림 봉사단은 전국을 대상으로 외롭고 힘들게 생활하는 독거노인의 낡은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하여주는‘사랑의 집짓기’행사를 펼쳐오고 있는 것.



특히 이번 남평에 세워진 어울림家 6호는 남평농협의 부녀회원들로 이루어진 9988봉사대와 남평미래병원이 자매결연을 맺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활동이 어울림 봉사단에 알려지게 되어 성사된 것.



지역의 봉사활동이 또 다른 행운을 가져다 줘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남평읍 교원리에 거주하는 김조님(여, 80세)할머니는 40여년이 넘는,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홀로 외롭게 생활하고 있으며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고 심지어 빗물조차 새에 나오는 허름한 집에서 살아왔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어울림 봉사단은 대지 45평에 건축면적 8.47평의 현대식 건물을 신축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헌집 철거를 시작으로 지붕과 마무리공사를 거쳐 지난 9월 29일 완공하는데 까지 꼬박 25일이 걸렸다.



그 결실이 김조님 할머니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안식처를 마련하게 되었다

신축비용 2천3백40만원은 금호건설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주위의 많은 이웃들이 가재도구 및 생활에 필요한 시설물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



김조님 할머니는“겨울에 땔감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며“깨끗한 집에서 살게 되니 저절로 건강해질 것 같다, 이제는 외롭지 않고 편안한 여생을 즐기게 되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평농협의 9988봉사대는 매주 요구르트나 과자를 준비해 홀로 계시는 독거노인을 보살피고 말벗도 해드리고 있으며 남평미래병원과 더불어 매월 방문하여 가정진료를 실시하는 등 남평 지역 독거노인들의 평생 자원봉사자로서 손발이 되어주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어울림 봉사단의 훈훈한 미담이나 9988봉사대의 지속적인 봉사가 계속되어 그늘지고 어렵게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에게 희망의 불씨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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