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변경, 전준화 조합장 도의원 출사표

▶ 도의원 겸직 가능, 대의원임시총회서 승인

  • 입력 2007.03.26 10:43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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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화 나주축협 조합장이 도의원 제2선거구 재선거에 정식 출마를 알리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9일(월)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전 조합장의 도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현행 상임조합장에서 비상임조합장제로 정관을 변경하는 것에 승인한 것.

이로써 전준화 조합장은 현직을 유지하며 도의원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전체 대의원 60명중 55명이 참석한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4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사외이사 선출건, 상임이사 선출건, 임원보수개정에 관한 건에 대하여는 일사천리로 원안 가결해 통과 됐다.

이날 쟁점이 됐던 조합정관변경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48명이 찬성해 조합장의 도의원 선거 출마를 지지했으며 7명의 대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전준화 조합장은 인사말에서“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되었다”면서“오로지 조합과 축산업계의 발전을 위한 결정이며 도의원에 당선되더라도 조합 경영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조합장직을 사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차기 조합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고 도의원의 직분에만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 총회에 참석한 A이사는“전 조합장의 도의원 출마가 조합이나 조합원들, 특히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정관 변경에 찬성하게 됐다”며“조합장이 개인적인 정치적 야망보다는 조합과 축산농가를 위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축협은 2월말 현재 2,919명의 조합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용사업 1,441억(예금 820억, 대출 621억)규모이며 전반적인 업무를 책임질 상임이사로는 심상묵 전무가 선임됐다.
이로써 전준화 조합장은 조합의 대외적인 업무와 상임이사의 재청에 의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제한적인 권한을 갖게된다. 상임조합장인 전 조합장의 연봉은 현행 8천만원대에서 15일 이상 상근시 6천8백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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