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체결 반대 삭발 단식농성 돌입

  • 입력 2007.04.02 13:1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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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병 도의원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체결에 반대하는 삭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한미 FTA를 반대하는 농어업인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한미 FTA협상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협상체결이후 국내 전 산업별, 품목별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정밀하고 치밀하게 분석해서 국익의 득실여부를 파악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협상타결시 축산물, 과일 등 농업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업 분야를 선 대책 후 협상원칙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희망을 잃고 벼랑 끝 위기에 처해있는 농업인들의 현실을 좌시만 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삭발단식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쇠고기 문제는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미국의 부당한 요구를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쇠고기 분야는 한미 FTA협상과 전혀 별개의 것이므로 이를 연계시키려는 미국의 전략에 결코 휘말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삭발 단식농성에는 김창남 전라남도 부의장이 동참하여 한미 FTA협상 타결반대 입장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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