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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삼대에 거쳐 막걸리 제조, 오랜 연구 끝에 지금의 맛을 내

향기나는 막걸리 다도참주가, 맛으로 승부

2013. 05. 06 by 김종열

예로부터 막걸리는 농사일을 시작하는 5월부터 농부의 고단함을 풀어주고 칼칼한 목을 축여 주는 등 삶의 애환을 달래주던 전통술이다.


‘다도참주가 생 막걸리’는 국내산 쌀 100%를 사용해 쌀 막걸리 특유의 깔끔함과 청량감이 살아있는 생 막걸리다. 위생적인 제조환경, 국내산 쌀 사용 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술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다도참주가’(대표 장연수)는 양조장과 판매처를 같이 운영하기 때문에 매일 신선한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한다. 이곳에서 만드는 솔잎막걸리는 나주를 대표하는 막걸리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다도참주가 솔잎막걸리를 마셔본 분들은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고 말한다”며 “쌀의 담백함과 솔잎의 향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에서 아버지(장영균, 68세)로 그리고 지금 자식들이 막걸리 사업을 하고 있다. 70여 년동안 손 맛이 이어져 오고 있다. 양조장 공장장으로 일하던 아버지가 1986년도에 정식으로 개인 사업으로 막거리 사업을 시작한다. 장 대표는 중학교 1학년때였다. 그때부터 일을 돕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다도참주가있기까지 노력이 배어 있다.


장 대표는 2002년 이후 더 나은 막걸리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다가 마침내 솔잎막걸리를 만들게 됐다. 이 막걸리는 2013년 2월에 턱허청에 정식으로 등록됐다. 독자적인 기술로 인정받아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맛이 좋아질지 오랜 시간 연구해서 지금의 솔잎막걸리를 만들었고 더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판매할 수 있을 만큼 일정한 맛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막걸리 공장에는 발효통이 여러 개 놓여 있다. 이곳에서 신선한 막걸리가 매일 만들어진다. 막걸리를 대량생산하려면 ‘입국’이란 방식의 발효 과정이 필요하다. 누룩에서 필요한 부분을 뽑아 배양하는 과정인데 막걸리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하므로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한다.


막걸리는 ‘마구’, 혹은 ‘막’ 걸러졌다는 뜻이다. 그만큼 신선하고 가급적 만들어진 지 이른 시간 내에 마셔야 한다. 냉장보관 시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것은 형제가 우애할 수 있는 ‘양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삼형제 막걸리 제조하는 일에 함께 하고 있어 많이들 싸울법도 한데 싸우지 않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명품 막걸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장 대표는 “명품차를 만드는 회사들은 몇 대를 안 만들어도 제대로된 차를 만들어 품격이 느껴지도록 만든다”며 “막걸리도 명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당찬 꿈을 전했다. 삼형제는 30-40대이다. 아마도 지금의 노력이라면 이들이 꿈꾸는 것이 현실로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삼형제가 분업화로 맛 좋은 술을 만들고 있다. 삼형제가 함께 하지만은 그래도 분업화를 시켜 일의 효율을 높였다. 맏형인 장 대표는 주로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일하고 막내인 장봉수(34세)씨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저녁시간때는 둘째인 장현오(37세)씨가 술을 만드는데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나주 지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막걸리가 되어야겠죠. 나주 전 지역에 소비되게끔 노력할 계획입니다”
그는 야무진 포부를 전한다. 맛으로 인정받아 60-70세쯤에 명절 때 선물로 주고 받을 수 있을정도로 명품 술을 만들고 싶다면서 브랜드화시켜 한국하면 다도참주가 막거리라고 불리우고 싶다고 당찬 바람을 피력했다.


다도참주가에서 만든 막걸리를 맛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주문하면 택배로 보내준다. (문의 33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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