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술연구자료 발간

  • 입력 2007.05.03 13:51
  • 기자명 마스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가 호남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연구를 목적으로「나주복암리 3호분 도록」과「호남고고학문헌목록」을 발간했다.

이번 문화재연구소의 자료집 발간은 지난 2005년 연구소 설립이래, 기존의 조사·연구 자료들을 집대성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나주 복암리 3호분 도록은 1996년에서 1998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남대학교 박물관의 합동발굴조사를 통해 학계와 언론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나주 복암리 3호고분의 발굴조사 내용 중 다양한 종류의 중요 부분을 발췌하고 재편집한 내용이다.

도록은 묘제의 발전과정과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매장시설(유구) 별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발굴 당시의 유구(遺構) 사진과 실측도면, 그리고 유구 내에서 출토된 유물 사진 등을 소개했다. 특히, 중요유물 400여 점은 이번에 재촬영 하였으며, 전남대학교 임영진 교수의「나주 복암리 3호분의 연구사적 의의」라는 논문과 국립문화재연구소 김낙중 연구관의「분구묘(墳丘墓) 전통과 영산강유역형 주구(周溝)」라는 논문도 함께 실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도록이 관련 학자들에게는 보다 생생한 연구자료가 되고 일반인들에게는 이 지역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호남고고학문헌목록은 지금까지 발표되었거나 출간된, 호남지역 고고학과 관련한 조사보고서, 연구논문, 단행본 등을 망라하여 총 2,300여 건에 이르는 학술자료의 목록을 수록한 것이다. 이번 문헌목록은 국립나문화재연구소가 주요사업으로 추진 중인“호남지역 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첫 번째 성과물로서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는 일반인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하게 되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들을 관련 연구기관과 국공립 도서관 및 박물관, 대학박물관 등에 배포하여 연구자들과 일반 시민들이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