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이지?

▶ 안전농산물 지킴이 농산물품질관리원

  • 입력 2007.05.03 14:2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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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가 우여곡절 끝에 타결되어 국회동의 등 국민적 합의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우리나라는 칠레 등 3~4개국과 이미 FTA를 체결하였지만 이번 미국과의 FTA가 실현될 경우 우리경제, 특히 농업부문의 파장은 앞서 체결한 FTA 영향과는 비교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한미FTA 출범으로 인한 농업부문의 피해가 급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현실임에도 정부는 농업구조조정과 농가소득경영지원 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원스런 지원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여건 속에서 우리농업의 희망이라고 하는 친환경고품질농산물 생산을 위하여 불철주야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나주출장소 직원들이 그들이다. 나주시 금성로 남고문 전방 50여m에 조그마한 관청 건물에 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본래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산물검사소와 농업통계사무소가 통합하여 이루어진 기관으로써 종전에는 벼, 보리 등 곡물검사와 각종 농업통계조사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였으나, 최근에는 농산물수입개방 등 농업농촌의 환경이 크게 바뀜에 따라 업무영역이 친환경농산물인증, 농산물의 안전성조사, 원산지표시관리업무 등 우리 농업의 파수꾼으로서 농산물 생산은 물론 국민들의 식생활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한미 FTA가 국회 인준과정에서 어떻게 결론되든 연이어 중국 등 여러나라와 FTA추진이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 농업농촌의 환경 또한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농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 시켜야 하는 것이 필연적인 우리농업의 과제이다.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품목별대책은 물론, 농가등록제의 도입, 직접지불제 및 농산물재해보험의 확대시행 등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중앙정부가 시행하는 각종대책을 집행하기 위하여 농업인들과 함께 땀흘리고 국민의 식생활안전을 위하여 농산물시장을 누비는 농정의 최일선 농산물품질관리원에게 거는 지역민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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