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채소 사업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산면 영산나루 새싹작목반은 최근 경기도에 있는 (주)대농바이오 새싹채소업체와 오는 6월 중순 생산되는 종자 전량을 5억2천만원에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75농가로 구성된 새싹작목반은 신곡리 삼한지 테마파크 일대에 조성된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 88ha에 배추·무·청경채·다채 등을 파종해 씨앗을 수확한 후 업체에 팔아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새싹채소 종자는 다른 작물보다 높은 단위 면적당 수익을 거두고 있다. 채소 종자의 10a 당 조수익은 54만4천원으로 보리의 34만3천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4월 초순에서 5월 중순까지 꽃을 피우는 새싹채소의 특성을 살려 주몽세트장(삼한지 테마파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나주시도 지난해부터 농가의 대체작목으로 새싹채소 사업을 육성,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나주시는 영산 나루마을 일대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 2회 공산 영산나루 새싹채소 꽃잔치를 열었다.
나주시 관계자는“새싹채소가 새로운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농민소득 증대와 직결될 수 있도록 적정 재배면적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