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트러스트 도래마을 상륙

▶ 홍씨고택 6월초 문화교류장소로 열 예정

  • 입력 2007.05.03 16:22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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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도 10월에 내셔널트러스트 문화기금의 시민문화유산 4호로 선정된 나주도래마을의 한 전통가옥이 순조로운 보수공사를 거치고 오는 6월 초쯤이면 시민들의 문화교류 및 교육공간으로 개소될 예정이다.

전통마을 보전을 통한 Eco-Museum 등으로 활용될 전망인 나주 도래마을 홍씨고택은 다도면 풍산리 199에 위치하고 있으며 1937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셔널 트러스트 어현숙 사무국장은 홍씨 고택(가칭)이 전남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인 나주 도래마을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점, 국가 지정문화재들 사이에 위치, 그리고 한길 높이의 돌담으로 전통마을의 분위기 보존 및 공간이용에 따라 칸살이를 자유롭게 배열하는 19세기 근대적 특성을 지닌 전통가옥의 특징을 잘 담고 있어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어 사무국장은 환경과 문화, 그리고 인간의 삶까지 보전하는 뜻 깊은 시민운동인 내서널트러스트는 개발의 미명아래 훼손위기에 놓여진 비지정 전통마을 보전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며 다도도래마을 홍씨 고택이 문화유산으로써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내셔널트러스트문화기금의 시민문화유산 1호는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 시민유산 2호는 최순우 옛집(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시민유산 3호는 동강 제장마을(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에 위치한 강변마을), 시민유산 4호는 나주 도래마을 홍씨고택(전남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시민유산 5호는 권진규 아뜰리에(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조각가 故 권진규 선생이 직접 지은 아뜰리에로 2004년 등록문화재로 등록)등이 있다.

한편,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이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과 기부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을 확보한 후 이를 시민의 주도 하에 영구히 보전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시민운동이다.

내셔널 트러스트 문화기금은 개발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 및 자연환경자산의 영구보전, 자연, 문화유산의 공공성을 확대와 기부문화 함양에 기여, 그리고 자연, 문화유산의 소득간, 지역간, 세대간의 자유롭고 공평한 이용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4월에 설립(대표 김인회)된 단체이며 문화재청 산하법인이다.

궁금한 사항은 02-3675-3401~2 또는 팩스 02-3675-3403로 문의하면 된다. 후원은 비지정 전통마을기금으로 계좌는 신한은행 100-022-647785이다.  


/김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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