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난 9일 신정훈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과 제정본 통계청 통계정책국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통계 개발 협력을 위한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그동안 통계청의 자료 축적과 제공은 지자체 단위가 아닌 광역시·도 중심이었다. 자치단체는 재정과 인력 문제로 통합적인 통계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어려웠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자료를 이용해 각종 정책을 입안해왔다.
지방분권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역경제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지방자치제의 발전은 지역의 실상이나 행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알 권리가 확대되면서 통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왔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정확한 통계가 지역발전 및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수립에 기초가 되기 때문에 통계자료 DB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의 중요 산업인 농업 분야를 통계청과 협의해 표본추출하고 시험조사를 실시한다. 통계청은 나주시에 해당 인력의 교육과 기술지원을 약속했다.
통계와 각종 지표는 시민과 행정, 각 전문가 집단의 요구에 맞도록 다양한 선택범위 및 출력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