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본인 범법행위 은폐 물의

▶ 음주운전 단속당해 무직으로 진술

  • 입력 2007.05.14 13:1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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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고등학교 모 교사가 음주운전으로 면허를 취소 당하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교단에 서고 있어 도덕성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문제의 교사는 광주에서 거주하며 지난해 12월말 광주에서 음주운전집중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조사 과정에서 무직이라 말해 전남도교육청에 보고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후 동료교사들의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일부 주변인들에게서 무면허로 계속 운전을 하고 있다는 말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경찰 조사과정에서 교사의 직업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도교육청을 상대로 자신의 범법행위를 무마하고자 로비를 펼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당사자는 “뭐라 할 말이 없다.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는 교사로서 거짓말을 했다는 행위를 실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교육청에 관한 이야기는 따로 로비를 하거나 지인을 이용해 무마한 것이 아니라 경찰조서 내용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교장은 사실에 대해 자세하게 아는 것은 없지만 조사를 통해 음주 수치에 따라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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