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보훈의 달에 대해 생각하자

  • 입력 2007.06.25 11:58
  • 기자명 마스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4·19 혁명에 참가하여 부상을 입었거나 혁명에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자 71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뒤늦은 일이지만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민주화를 위해 고생을 했던 분들인데 건국 포장을 수여한다니 마음 한구석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건국포장이라고 하면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적으로 독립운동과 건국 사업에 종사하여 그 공적이 두드러진 이들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이다.

현 정부는 우리의 역사 속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그 기반을 조성한 주역에게도 형평에 맞는 예우를 다 했는지 묻고 싶다.

한국전쟁에 참여하여 북한군에게 속수무책으로 짓밟히고 조국의 강산이 초토화되던 시기에 목숨을 담보로 적과 마주치고 초개와 같이 젊음을 불사른 한국전쟁 참전 희생자와 공헌자 및 공훈자는 대한민국의 안전과 존립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분들이다.

국가는 자기 몸의 안위보다 나라를 구하려는 애국심 하나로 전장에서 부상자를 돌보아가며 최후의 일인까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조국을 지켜낸 대한민국 무공 수훈장에게 지금 격에 맞는 예우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

그 시절 무공수훈자들의 혁혁한 공로가 없었다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4·19 혁명 공로자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 것이 잘못 됐다는 것은 아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고 후에 해야 할 일들이 분명히 구분되어야 하고 모든 것이 형평에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정기를 바로잡기 위해 친일파 소유의 재산을 국가로 환수하기도 하는 역대 정권에서 하지 못했던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데 국가는 그 소임을 소홀히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대전 국립 현충원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모친과 큰아들이 같이 안장되어 있다.
1992년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씨가 암살 당시 실질적 지령을 내린 인물로 김창룡을 지목한바 있는데도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 한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김구 선생이야말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중심인물이며 통일과 건국에 일생을 바친 분이다.
국가 보훈처는 해야 할 일을 형평에 맞춰 분명하게 진행해야 하고, 국회는 민족의 정서를 위해 민족정기를 바로잡기 위해 당파간의 이해득실보다는 국가의 장래를 위해 정말로 국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