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원장의 건강한 삶

▶ 저혈압도 병일까?

  • 입력 2007.07.02 11:05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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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외과 원장필 엔터테인먼트 대표나주시의사협회 회장
이필수 외과 원장필 엔터테인먼트 대표나주시의사협회 회장

최근들어 각종 언론 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이제 우리 국민들의 의학 상식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외래에 내원하는 환자분들 중 한두분은 의사인 필자도 깜짝 놀랄 정도의 해박한 의학 지식을 지니고 있다.

특히 국민병이라 할수 있을 정도로 흔한 고혈압이나 당뇨에 대해서는 정상 수치부터 각종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이들 알고 계신다.

일단 병원에 오면 혈압을 체크하게 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고혈압에는 관심이 많지만, 저혈압에 대해서는 의외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에 대한 기준은 명확히 있지만, 저혈압에 대에서는 특별한 기준이 없다.

저혈압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것은 저혈압은 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저혈압은 병이 아니다. 그러나 실제 외래에는 저혈압으로 인한 불면, 두통, 어깨결림, 눈의 피로, 식욕부진 그리고 갑자기 일어섰을 때 나타나는 심한 현기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심심찮게 내원한다.

저혈압이란 통상 수축기혈압(최고 혈압)이 100~110이하인 상태를 말한다. 저혈압에는 여러 가지 타입이 있다.

본태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 증후성 저혈압, 약제성 저혈압, 식사성 저혈압(아래 도표 참조) 등과 같이 크게 5가지로 분류되는데 이중 본태성 저혈압이 전체 저혈압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다.

본태성 저혈압은 특별한 원인은 없고 체질적인 경우가 많으며, 병은 아니지만 일어설때의 현기증, 두통, 가슴이 뛰고, 변비등 여러 가지 불쾌 증상을 동반한다.

저혈압에 의한 불쾌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때는 초봄인데, 추워서 수축된 혈관이나 근육이 이완이 되어서 한때나마 혈액을 심장으로 돌리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른봄에는 일어서다가 현기증으로 쓰러지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저혈압도 체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일상 생활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


아래에 예로 든 몇가지가
저혈압에 대한 대치법이다.

1)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규칙적인 생활

2)충분한 휴식

3)몸의 컨디션이 좋아도 무리는 하지 않는다.

4)느긋하게 살 것

5)적당하고 꾸준한 운동

이상에 신경쓴다면 저혈압은 어느 정도 대처가 된다고 생각된다.
식사에 있어서는 에너지의 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고기류, 콩제품, 브로컬리 등은 저혈압의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는 식품재료이다.

치즈에도 혈압을 올리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카페인에도 혈압을 올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커피, 홍차, 녹차 등을 마시는 것도 상황을 개선시켜 줄 수 있다.

최근에는 저혈압 치료를 담당하는 센터들이 큰 병원들에서 속속 개설되고 있으므로, 저혈압으로 인한 불쾌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이들 센터를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저혈압 증상이 더욱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여성 호르몬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 저혈압의 여러 타입

1)본태성 저혈압..특별한 원인 없이 체질적인 경우가 많다. 병은 아니지만 일어 설 때의 현기증, 두통, 가슴이 뛰고 변비 등 여러 가지 불쾌증상으로 고민하는 분이 많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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