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 입력 2007.07.09 10:27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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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변 때문에 밤에 자주 일어 나야 한다거나, 방뇨시 힘이 약해지는 현상은 누구나 겪게 되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남들 보다 더 심하다든지, 방뇨후에도 잔뇨감이 남아 있거나 하는 경우는 전립선 비대증을 강력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사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그냥 나이가 먹어서 그렇겠지 하고 방심하고 있다가 나중에 증상이 악화되어서 병원에 내원하시는 경우가 허다하다.

임상적으로 보자면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은 발병초기에는 의외로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렇지만 이들을 방치하다가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되면 치료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허비된다.

그래서 오늘은 외래에서 자주 접하는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서 알아 보기로 하자.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에 있으면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장기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이 전립선이 팽창해서 요도를 압박하여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전립선이 비대하는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으나, 호르몬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50세 전후부터 이것이 비대해지는 확률이 증가함으로써“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밸런스가 무너진 데서 생긴다”고 한다.

어쨌든 전립선 비대는 노화 현상의 하나로서 정도의 차이는 닜지만, 남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한 비대해지는 증상이 생길 가능성은 50대에서 약 30%, 60대에서 약 50%, 70대에서 약 70%, 그리고 80대에서 약 90%정도로 연령의 증가에 비례해서 높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이를 노화 현상의 일부로 치부하고 방치하는건 위험한 생각이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3단계로 분류하는데, 제1기는 자극기, 제2기는 잔뇨 발생기, 제3기는 완전 뇨폐기로 진행된다.

증상이 진행되면 될 수록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어 지며, 제3기에 이르게 되면 신장염(腎腸炎)도 일으킬 염려가 있다.

“노화 현상인데 걱정해봤자 소용없다”라고 마음을 먹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점점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비용과 시간도 많이 소요되므로 처음부터 빨리 의사와 상담하는게 바람직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립선암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전립선 비대의 3가지 단계

▶ 제1기(자극기)....
방뇨하는 힘이 약해졌다.
야간에도 자주 방뇨하기
위해 일어나게 된다.

▶ 제2기(잔뇨발생기)....
잔뇨(殘尿)의 느낌이 생긴다.
성교, 음주시 완전히
오줌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 제3기(완전뇨폐기)....
많은 양의 오줌이 남아있다.
오줌 누기가 힘들다.
방광이 커진다.
신장의 기능 장애가 온다.
요실금. 요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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