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주시 추경예산심의 활동을 벌인 나주시의회가 동신대 누리사업 출연금과 관련한 예산 등을 전액 삭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동신대 관련 예산은 동신대 지역혁신센터 출연금 5천, 동신대 벤처 창업보육센터 운영금 1천,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출연금 1억원으로 총 1억6천만원이다. 아직 예결위원회가 남아있지만 현재 시의원들의 동신대 관련 예산삭감 의지는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 시의원은 이번 예산삭감에 대해“지역에서 가장 큰 대학인 동신대가 지역사회에 어떤 형태로 기여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나주시 예산이 적잖게 투입되고 있는 마당에 이제 대학에서도 뭔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일 때가 된 것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후진인력 양성이라는 미명 아래 무작정 퍼주기식의 예산을 기대하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