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원장의 건강한 삶

▶ 대사증후군....어떤 병인가?

  • 입력 2007.08.20 11:05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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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각종 신문 매체에 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란 용어가 심심찮게 올라오곤 한다.

대사 증후군이란 비만, 고혈압, 고지방혈증, 당뇨등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4가지 질병이 중첩된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미국의 플레밍엄 심장연구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약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가벼운 이상에서도 상기 4개의 질환이 중첩되는 경우,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3-4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이미 생활습관 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라면, 다른 증상과 중첩이 될떄 심장병이 될 위험성이 아주 높아진다.

고지방혈증, 당뇨병, 고혈압과 같이 3가지가 한꺼번에 올 경우, 정상 사람에 비해서 심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33배나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세계적으로 급속히 증가추세에 있다.
미국에서는 성인 남성 4명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노출되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사, 과다한 육류 섭취, 절대 운동량의 부족으로 인하여 최근들어 대사 증후군 환자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필자 병원에도 당뇨, 고혈압, 고지방혈증을 가진 비만 환자가 상당수 치료를 받고 있다.

대사 증후군이 귀찮은 질병이라는 것은, 하나 이상의 질환이 중복되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물만 복용한다고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생활 습관의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허리 둘레가 90cm 이상인 사람은 대사 증후군에 노출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따라서 대사 증후군 환자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체중의 감량이다. 체중이 감량되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체중의 감소에 비례해서 자연스럽게 내려 갈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사 증후군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오는 병들이 중첩된 상태이므로, 그 예방은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다. 생활 개선의 지침으로서는 아래와 같은 8가지 사항을 참고로 하는게 좋다.

1.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
2. 하루 30분~40분 정도의 꾸준한 운동을 1주일에 3~4회 정도 할 것
3. 금연과 절주
4. 육류나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을 자제하고, 야채, 과일, 유제품, 콩류를 먹을 것
5. 지나치게 짜거나 맵게 먹지 말 것
6.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할 것
7. 과자나 쥬스와 같이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할 것.
8. 아침 식사를 거르고, 점심, 저녁에 폭식하는 습관을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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