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원장의 건강한 삶

▶ 웃으며 삽시다

  • 입력 2007.08.27 10:37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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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건강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새터데이 리뷰”라는 미국의 유명한 잡지 편집장 노먼 카슨즈씨는 급성 강직성척추염이라는 치유하기 어려운 병에 걸렸다. 이로 인한 통증 때문에 그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고, 증세는 날로 악화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TV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다가 여러번 크게 웃었다. 그랬더니 TV를 보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통증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기에 착안해 카슨즈씨는 최소한 하루에 10분 이상은 크게 웃자라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꾸준히 매일 10분이상 크게 웃었더니 통증도 완화되고 잠도 더 잘 자게되어 병세가 뚜렷히 호전되었다.

이 이야기는 마치 어떤 전설이나 되는 양 의사들 사이에는 계속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지만, 웃음의 건강효과에 관한 의학적 연구가 시작된 것은 바로 카슨즈씨가 이 체험을 책으로 쓴 이후라고 한다.

웃음이 면역력의 향상, 자율신경 발란스의 회복, 뇌안의 혈류 상승과 같은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또한 백혈구의 하나로서 암 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 역시 웃는 다음에는 평균 35-45% 높아진다는 데이터도 있다.

현대인의 최대의 적 스트레스와의 관계에도 웃음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크게 한번 웃으면 알파파(alpha波)가 증가되어 스트레스가 상당히 완화된다.

“스트레스가 생겼을 때 웃고 날려버린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다만 문제는 웃을 수 있는 분위기이다. TV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볼 때 웃기기는커녕 짜증부터 난다고 한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다.

이와 같은 분들은 의식적으로 웃을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뭐든지 100% 달성하고자 하는 완벽주의를 피하는게 좋다. “70%정도만 달성해도 좋다. 나머지 일은 내일하면 되지”라는 식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면 훨씬 더 얼굴에서 많은 웃음꽃이 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웃기는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보는 것도 웃음을 위한 환경 조성의 한가지 방법이다.
웃음은 감염된다고 하지 않는가?  혼자서는 재미없는 프로그램도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본다면 웃을 수도 있다.

그래도 웃기지 않는다면 거울 앞에 서서“김치∼”하면서 활짝 웃어 보자.
물론 인위적인 웃음이지만 웃는 얼굴을 만드는 근육의 움직임이 뇌에 자극이 되어 NK세포가 활성화된다고 하므로, 이제부터라도 충분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장 건강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웃는 얼굴은 좌우가 대칭이 되는, 이른 바 천사의 스마일(angelic smile)이라고 한다.

나주 시민 여러분, 연일 불볓더위에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럴때 사소한 한마디의 말이나 행동에 쉽게 흥분하기 쉽고 다툼도 많아지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럴때 일수록 상대방을 향해 활짝 웃는 행동하나는 상대방 뿐 아니라 우리 나주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활짝 웃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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