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에 대비하자

▶ 나주지역의 노인복지 현황과
일본의 노인복지정책①

  • 입력 2007.09.01 13:0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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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현대사회를 고령화사회라고 부른다. 급속한 사회적 여건이 변화하면서 전통적 가족제도가 붕괴되어 동거 부양의 감소와 농촌지역의 청장년층이 도시로 이주하면서 인구감소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나주시도 예외없이 노인인구의 비율이 21%로 초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했다. 이에 따른 많은 사회문제가 발생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나주신문은 초고령사회에서의 맞춤형 복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노인복지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자 이번 기획취재를 준비했다. 앞서가는 노인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일본을 현지취재, 우리사회에 접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4회에 걸쳐 연재할 계획이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제보가 있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고령사회에선 노인들의 사회참여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는 자긍심 가져

▷ 고령사회의 나주시 노인정책과 일반적 현황

현대사회가 급격하게 고령사회로 전환하고 있다. 고령사회는 노인의 단독세대화를 낳고 많은 사회문제를 양산한다.

고령사회로 전환되는 가장 큰 이유는 급속한 사회 여건변화 속에 전통적 가족제도 붕괴에 의한 동거 부양의 감소와 농촌지역 청장년층의 도시이주 그리고 저출산에 따른 것이다.

나주시의 인구는 2007년 6월 말 현재 9만5천9백7십명이다. 이 가운데 노인인구는 2만2백1십7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급속한 인구감소와 함께 진행된 초고령사회로써 많은 사회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서 사회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은 홀로 사망하거나 학대를 받고 있는가하면 노동력과 임금착취 등 인권침해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소득 수준이 향상됨으로써 노인들의 사회 참여욕구가 증대하고 있다. 노후를 보다 풍요롭고 안락하게 보낼 수 있는 각종 여가 및 주거 시설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 나주시의 노인정책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 노인 등 저소득층 위주로 운영되는 단순한 수혜정책뿐이다.

노인들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미흡하고 여가 및 주거, 복지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이 사회복지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나주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또 다른 조건을 안고 있다. 혁신도시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건설의 파급효과에 따른 지역특성과 전통적인 생활권을 최대한 살린 사회기반조성도 필요하다.

신개념의 혁신도시와 전통생활권인 구 생활지역의 노인복지가 같은 수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천편일률적인 복지정책으로는 수요자의 욕구를 채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균형잡힌 사회복지를 실현할 수 없을 것이다.


▷ 일본의 노인복지 정책은
고령자의 사회공헌에 중심

일본의 노인정책은 고령사회에 있어서고령자의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다.

노인문제를 경제활동인구나 사회적 도움을 받으면서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남을 돕는 이가 행복하다는 슬로건 아래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즉 노인의 사회참여와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자기 삶 찾기로 노인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노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는 동기를 부여하고 그에 맞는 사회적 역할을 부여한다. 다른 사람의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들을 노인들이 도울 수 있는 제도를 정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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