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지역에서 노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본다

  • 입력 2007.10.08 15:57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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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은「노인의 날」이다. 

노인들이 행복한 나라가 희망이 있는 사회다.
노인의 날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하여 범국민적인 관심을 고취시키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1997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산업사회에 있어서 고령화와 사회구조 및 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노인문제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한자의 효(孝)는 아들이 어버이를 업고 있는 모습을 글자로 표현한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경로효친의 미풍을 전통적으로 간직해 왔지만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러서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도덕적 결함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도덕적 결함과 해이를 극복하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경로헌장을 세계 최초로 제정하였다.

경로헌장이 제정된 의미는 전통윤리 측면 외에 인간은 늙어서도 인간답게 살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와 국가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반(半)강제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세계 최초의 경로헌장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의를 지니는 이 헌장은 전문과 5개 조항으로 되어 있다.

전문에서는 노인의 사회적 위치, 산업사회 속에서 노인이 처한 위기, 선(先)가정 후(後)사회의 노인대책 그리고 노인이 져야할 책임 등을 천명하고 있으며 노인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받아야 할 실천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우리는 예로부터 경로효친을 가장  큰 미덕으로 여기는 민족이다. 

우리민족의 정체성이며 세계적으로도 자랑거리인 경로효친의 덕을 실천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하겠다.

열 한번째 노인의 날을 맞아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자 한다.
우리 나주는 현재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안고 있다. 각종 고소고발로 나주의 이미지가 대외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화합과 상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반성과 화해가 필요하고 시민적 합의로 상생을 이끌어 내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노인들의 역할가운데 하나는 지역의 공동체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마을에서부터 지역전체에 이르기까지 우리 노인들이 앞장서서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화합과 협력만이 나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우리의 힘으로 노인복지를 활성화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 노인복지의 문제는 단순히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상에 태어나면 그 누구나 나이를 먹고 늙게 마련이다. 가만히 앉아서 주는 떡이나 먹는 그런 노인의 태도가 아니라 노인의 권리를 찾는 복지를 요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으로서 대접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을 우리 스스로 강화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노인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더 기울려야 한다.
노인들의 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곳이 우리 나주라는 보도를 본적이 있다. 건강한 노인이야말로 지역의 고민을 하나 해결하는 방법이다.

건강은 우리 노인의 으뜸가는 행복이고 품위유지의 방법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다른 나라의 노인들보다 건강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편이다. 이제는 건강에 대한 상식도 늘리고 건강을 해치는 행동은 자제하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노인의 건강이 가정을 평안하게 하고 지역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건강의 목적은 오래 사는 것이 아니고 건강하게 살다가 고생하지 않고 죽는 것이 노인의 행복이다. 우리 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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