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규 농림부장관, 나주 방문

▶ 지역 농업 관련 기관 찾아
▶ 농민회 도연맹과 조우 충돌

  • 입력 2007.10.08 16:04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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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규 농림부 신임 장관이 지난 9월 28일 나주를 방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나주출장소, 나주배원협 선과장, 남평농협 RPC 등을 방문했다.  임 장관의 나주행은 농업인 신문고 설치와 FTA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촌현장을 돌아보기 위한 것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나주출장소에 농업인들이 현장애로사항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인 신문고 현판식에 참석했다. 나주배원예협동조합 수출배 선과장에선 농협 관계자로부터 수출배와 물량에 대한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산포 농업기술원에선 기다리던 농민회 도연맹 회원들과 설전을 벌여 나주방문의 대미를 장식했다.

농민회 도연맹은 기술원 진입로에서 농민 요구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농민들은 농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표방한 신문고를 빗대어 그동안 농민의 소리를 못 들었기 때문에 농업정책을 제대로 못했던 것이냐고 외쳤으며 농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장관은 사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장관은“장관한 지 며칠 지났다고 벌써 사퇴하나”고 하며 언성을 높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서로간의 반말 때문에 감정대립이 있었으나 면담시간을 가지고 농민의 요구 사항에 대해 경청했다.

나주농민회 관계자는“그동안 임 장관이 공석에서 한미 FTA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직접 대면해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마침 나주 방문을 계기로 농민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모였던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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