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뚫린 진입로, 오히려 더 위험

▶ 송월 5통 주민들, 사고위험에 전전긍긍

  • 입력 2007.11.12 10:43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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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으로 인해 한 마을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송월 5통(솔개마을)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방향을 바꿔 새롭게 넓고 깨끗한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하면서 차량의 진, 출입방향을 고려치 않아 마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 송월 5통 진입도로는 기존에 송월부영아파트 입구 삼거리, 즉 LG나주공장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 들어가게 돼있었다.

기존 진입로를 이용할 때에도 도로교통법상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좌회전을 해야만 마을로의 진입이 가능했었고 지금도 마을 주민들은 기존의 진입로를 선호한다고.

그 이유인 즉, 새롭게 만들어진 마을 진입도로가 KT나주지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고 신호등이 없어 좌회전을 해야 하는 차량들이 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롭게 단장된 진입로를 이용하려면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를 이용, 시청사 방향 한전 앞 삼거리에서 신호를 받아 좌회전 후 다시 우회전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 이러한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부득불 옛 나주역사 일원 송월동사무소로 향하는 토계동 길로 한 바퀴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의 교통행정과 관계자는“한전 앞 신호체계를 고려해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진입로 포장공사 시작부터 마을을 이용하는 차량의 진, 출입 방향과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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