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좌담회부터가 농민운동의 시작

▶ 농민회, 간부일꾼 워크샵

  • 입력 2008.03.16 16:22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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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농민회(회장 정만식)가 지난 13일 KT연수원에서 간부일꾼 워크샵을 갖고 2008년 활동의지를 드높였다.

간부 80여명이 참여한 이날 워크샵에서는 2008년 정세전망과 농민회의 투쟁방침, 농협개혁투쟁의 방향과 과제 등을 놓고 집중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전과 달리 현장투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농업노동재해보험법 제정문제, 비료값 인상 반대, 농협개혁투쟁 등 우리농업지키기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투쟁방식도 마을 좌담회부터 시작하는 아래로부터의 운동을 철저히 지켜나간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그 중에서도 국회의원후보 초청 연설회 및 서약식, 통일쌀 경작단 발족, 비닐 가격 담합에 대한 집단손배소 소송투쟁 조직화 등은 이전의 대정부 투쟁을 위한 무한상경 투쟁방식과 달리 현장농민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사업이어서 결과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농민회의 한 관계자는“일상투쟁 강화사업은 크게는 한미 FTA 반대투쟁부터 작게는 지역의 반농업적 정책이나 풍토 등을 바꾸는 일상투쟁까지 다양성을 확보해 현장대중들과 함께하는 운동의 건강성을 다시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농민회는 오는 28일 영산강둔치에서 열리는 2008년 영농발대식을 통해 올 한해를 역동적인 한해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을 선포할 예정이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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