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나주세무서를 유스호스텔 영어마을로

  • 입력 2008.04.28 13:5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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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구 나주세무서 건물(‘99년 12월 나주시 송월동 신청사 이전)  활용방안에 대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 처음 민간매각을 추진하던 나주시가 몇 차례의 유찰이 지속되자 매각을 철회하고 다른 활용안을 검토하면서 다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 나주세무서 건물을 민간에 매각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한국유스호스텔 광주전남연맹  나 현 주 간 사
 한국유스호스텔 광주전남연맹  나 현 주 간 사
나주는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문화재, 교육관련 및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도시 확정에 따라 지역발전에 대한 부푼 꿈으로 “교육이 곧 지역의 미래”라는 믿음아래 지역사회의 교육열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인재양성 및 지역민과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문화를 경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시설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또한, 세계 청소년들이 어떠한 틀(짜여진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문화적 정신적 교류를 할 만한 진정한 유스호스텔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세계의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이며 다시 한국을,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되는 고객이기도 하다. 이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나주가 앞장서보는 것도 커다란 의미가 있을 것이며 또한 그러한 장이 구 나주세무서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구 나주세무서 건물(2,668㎡)은 여행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 특히 사람이 많이 활동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 나주 유스호스텔 및 영어마을로 활용하기에는 손색이 없다. 따라서 몇 십억을 들인 거창한 리모델링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유스호스텔의 기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국내 대부분의 유스호스텔은 자연권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이 불편하고 국내 개별여행객이나 해외 여행객들이 접근하기가 용이하지가 않은 실정이다. 반면 나주는 무안국제공항과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을 찾는 국내ㆍ외 여행객이나 관광객에게 최적의 조건으로 손님을 받을 수 있다.

구 나주세무서를 유스호스텔로 활용한다면 이 지역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세계관을 지닌 자랑스러운 국제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문화산업 및 여행산업 육성을 목표로 세계인과 어울릴 수 있는 어울림 공간의 역할로써 200%의 기대효과를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

지난 9년동안 방치된 유령건물의 새 주인을 나주 유스호스텔로 탄생은 “새로운 희망과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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