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축제“이화에 월백하고”를 마치고

  • 입력 2008.04.28 14:07
  • 기자명 마스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술행사와 축제행사로 구성된‘제2회 이화에 월백하고’가 많은 분들의 참여와 협조 속에 19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배혁신포럼이 주관하였으며 원예연구소배시험장과 나주배원협, 금천농협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아쉽지만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나주시,  나주배시험장, 나주배원협, 금천농협을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 그리고 나주배 지도자들의 관심과 격려 때문이었다. 또한 학술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강사님들의 열정과 협조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과 앞으로 더욱더 발전된 축제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

이번 행사는 학술행사와 축제행사가 동시에 개최하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병율 동향분석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21세기 한국농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범준 자문위원의 기조발제로 시작되었다.

지정토론은‘자치시대 지방농정의 추진주체로서「농정거버넌스」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지역재단 유정규 운영이사, 유통시장의 변화와 산지조직화에 대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위태석 박사, 전남 과수산업 발전방향은 전라남도 홍광식 친환경농업과장, 나주 배산업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나주시 홍길식 농업기술센터 소장, 나주배혁신포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발제는 나종필 대표가 발표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축제는 원예연구소 배시험장에서 개최되었다. 축제행사‘이화에 월백하고’는 생산농가와 각급 단체 및 인사들이 고객관리와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한 농장축제다. 이러한 농장축제들이 활성화될 때 차별화되고 격조있는 나주배꽃축제가 되리라는 바람과 기대로 준비를 하였다.

400여명이 함께한 마을 축제‘이화에 월백하고’
배시험장에서는 배나무 조각에 그림그리기 체험행사와 배 시식회(추황, 만풍)를 직접 진행해주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두가 나주배를 사랑하고 농가들의 발전을 위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나주시청 이민철 팀장이 사회를 맡았다.

나주 시우회 이순규 회장를 비롯한 회원 어르신들의 시조창(시조-梨花에 月白하고), 담양 예술인협회 국근섭 회장의 감성무 춤사위, 무진전통기학원 홍영 원장의 대금연주, 동국대학교 이선희 교수의 창(사철가)에 이어 들꽃마을사람들 기현수 대표의 통키타 가수 공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었다. 이어진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이민철 사회자와 기현수 가수가 함께 사회를 보면서 박주형 이사의 섹소폰 연주, 참석자 즉석 뽐내기, 사회자 본인들 노래 부르기 등으로 흥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사에 비해 규모와 내실에서 성장하였지만, 농장축제의 확산과 농장축제를 중심으로 한 나주배꽃축제의 정립과 발전을 위한 분위기 조성 및 마케팅과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제되고 발전시켜야 할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자체 평가와 다방면의 검토와 준비를 통하여 농장축제형 배꽃축제의 확산과 발전을 기하기 위한 축제 워크샵을 하반기에 개최하여 발전을 꾀하고자 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