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물 주제 연등음악회 열어

▶ 천년고찰 심향사, 기독교 목사가 사회로 화합

  • 입력 2008.05.12 15:17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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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제3회 연등음악회가 지난 2일(금) 심향사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천년고찰 심향사에서 열린 연등음악회는 생명의 강, 영혼의 산, 평화의 바람을 노래하는 자리가 됐다.
 
1부 법요식에서는 대운하 건설 반대 순례를 펼치고 있는 도법스님이 물(강)은“인간의 생명과 함께 공존하는 것이라며물을 살리는 것, 환경을 살리는 것이 바로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환경을 파괴하는 대운하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도법스님은“자연과 역사와 함께 한 영산강의 옛 모습을 되살리는 운동에 모두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박남준 시인이영산강아를 낭송했으며 2부 연등음악회는 김민해 목사가 사회를 맡아 지리산 가수 고명숙씨가 산사음악을 선보였고, 불교음악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다음이 테크노 바라춤을 선보여 음악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생명의 강을 주제로 한 굿 ‘퍼포먼스’를 공연한 연극배우한영애씨는 생명을 잉태한 대지와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양한 몸짓과 환경오염으로 잉태되는 안타까운 몸짓을 표현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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