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쇠고기 재협상 촉구 상경투쟁

▶ 이기병, 나종석도의원 등 청와대에 항의서한 전달

  • 입력 2008.06.08 19:4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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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쇠고기 장관고시 철회 및 재협상을 촉구하기 위하여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상경투쟁을 벌였다.

이기병·나종석의원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청와대앞에서 항의시위와 함께 서한문을 전달했다. 또한 국회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후 밤에는 상경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서울시청앞 촛불문화제 등에 참여해 재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청와대에 전달한 항의서한문은‘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를 즉각 철회하고 국민들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여 재협상을 선언하여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서민을 절망감에 빠트린 정권초반의 국정운영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하고 관련자 문책 등을 통해 국정쇄신을 단행하라는 주문도 들어있다.

또한 도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재협상의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버시바우 미국대사의 오만함에 대하여 강력히 경고하는 한편, 외교역량을 총동원하여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자율규제가 이닌 외교문서를 통해서 실질적인 보장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양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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