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에서 다양한 문제로 확대

▶ 6월 21일 촛불집회

  • 입력 2008.06.23 13:44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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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바라본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 이날은 촛불집회를 계속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자유발언 시간을 가졌다. 쇠고기에서 교육, 대운하, 혁신도시, 공기업민영화 문제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집회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구호도 달라졌다. 고시철회,협상무효에서 '추가협상 전면 무효, 재협상을 실시하라', '추가협상 완전사기, 재협상을 실시하라' 로 바뀌었다.
사회를 맡은 안주용 씨는 “추가협상에 기대를 안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역시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이제 '고시철회, 협상무효'의 피켓이 더 필요해질 것같다"고 말했다.

자유발언에선 임진광 나주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이 공기업민영화를 안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공기업선진화'란 이름으로 말바꾸기를 하고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비친다며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줘야만 정부의 의지를 꺽을 수 있다"고 발언헀다.

나주대 이재창 교수는 "현정권이 실용과 효율을 앞세워 국민을 도구로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이 존귀해질 때까지, 미국 쇠고기 전수검사가 이뤄질 때까지 힘을 모으자"고 발언했다. 

교육문제로 발언에 나선 한 전교조 교사는 "현정권 교육정책은 미친교육이다"며 "학교 자율화를 통해 29가지의 규제를 풀었다. 이중 0교시 부활과 우열반 편성으로 오죽했으면 우리 아이들이 '잠 좀 자자, 밥 좀 먹자'라고 외치겠냐"며 "우열반 편성으로 희망찬 청소년기에 삶의 쓴맛을 보도록 만드는 교육정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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