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 시장 재판 이목 집중

▶ 하반기 시정운영 놓고 최대 갈림길

  • 입력 2008.07.21 20:0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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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화훼단지와 관련돼 5년의 검사구형을 받은 신정훈 시장의 결심공판이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민선4기 들어 30여건에 달하는 고소고발로 시달렸던 신정훈 시장이 이번 선고공판에서 법정 논란의 종지부를 끊고 하반기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느냐, 아니면 좌초하느냐가 달려 있어 세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장 관심의 초점은 양형이다.

공무원 관리규정에 의거해 금고형 이상을 받을 경우 곧바로 직무정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선거법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벌금형의 경우는 액수에 관계없이 직무를 이어갈 수 있지만 금고형 이상일 경우에는 문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어느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분위기다.

신정훈 시장도 변함없이 직무를 계속하고 있을 뿐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거의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인들에게 이번 사안의 경우 개인비리나 권력형 비리가 아닌 행정적 절차상의 위법문제이기 때문에 현명한 재판부의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를 내비친 경우가 전부라는 전언이다.

이에 반해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갖가지 추측도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시장이 직무가 정지돼 보궐선거가 불가피하다느니,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시작됐다느니, 누구누구가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느니, 신 시장 대타로 누가 나올 것이라니 등 별의별 말들이 다 나돌고 있다는 것.

이러한 세간의 추측에 대해 송월동의 이 아무(49, 개인사업)씨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런 사태를 초래한 나주는 분명 불행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씨는 “자신이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풍토가 남아 있는 한 나주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라고 현 세태를 비판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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