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전라남도지부 사무국장 이형곤

▶ 나주시의회의 파행을 보면서

  • 입력 2008.08.02 21:00
  • 기자명 마스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땅의 풀뿌리 민주주의는 국민들이 힘들게 이루어낸 민주주의이다.
나주시 제5대 의원들은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데 군사문화 정치 시절부터 민주를 위한 수많은 열사들의 피와 이 나라 민중들의 땀으로 이루어낸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것을 나주시 의원들은 알고 있는가?

이 나라 민중들이 민주를 위하여 땀 흘리며 소리칠 때 마음으로나마 같이 동조를 하였는가?
아니면 등 뒤에서 비웃으며 손가락질 하였는가?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를 갈망할 때 함께 하였던 민중들과 마음으로나마 같이 하였다면 제5대 나주시 의원들은 하루빨리 각성하고 의회 의원의 본질 속에서 진정으로 나주를 걱정하고 나주시민을 위한 고민을 하여야 할 것이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의 밥그릇 싸움이라고 하는데 지방의원들은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방의원의 역할이란 것은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의 복지를 증진 시키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추진 하여야할 정책을 직접 결정하는 최고의 의사 결정자이기에 주민의 대변자라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본연의 업무 보다는 밥그릇을 챙기는 싸움이라니 나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토록 나주시의회가 파행으로 일관하고 있는 사유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를 가슴 아프게 한 것은 나주신문 7월21일자 4면 기자수첩을 보면 모 의원은 민주당 지역의 정서와 권익을 대변하고 있는 유일 정당이라며 국회의원이 지역 위원장으로서의 민의를 전달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처사라고 밝히며 최인기 국회의원이 후반기 원 구성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시사 했다고 하는데 최인기 국회의원의 영향력에 의하여 파행에 파행을 거듭 하였다면 참으로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최인기 국회의원이라면 우리지역 사회에서는 정치적으로 가장 큰 어른인데 어른으로서 나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하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정치적 철학을 나주시민과 나주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분쟁들을 가름하는 조정역할 또한 나주정치의 어른으로서 당연히 하여야할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앞선다.

시민단체에서는 의정비 반환 소송과 퇴진, 주민소환제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나주시의원들은 하루빨리 의회를 정상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그동안의 의회 파행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하여야 할 것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