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각종 고소고발의 배후 자인

▶ 홍철식 부의장 5분 발언 통해 주장

  • 입력 2008.08.28 09:2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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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제124회 임시회에서 홍철식 부의장(무소속)이 민주당 최인기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열린 제2차 본회의장에서 홍철식 부의장은 5분 발언을 통해 21일 광주지방법원에 신정훈 나주시장 재판과 관련 탄원서를 제출한 민주당 소속 7명의 시의원들에 대해 "지역공동체가 가져야할 최소한의 도덕마저도 내팽겨쳐 버린 행위"라고 성토한 것.


홍철식 부의장은"나주시는 현재 잦은 고소소발로 주민갈등은 물론 지역발전에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며"이런 시점에서 의도적이고 감정적으로 흠집내기와 발목잡기에 골몰한다면 어떻게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는가"고 밝혔다.


탄원서 제출과 관련 "민의를 대변하면서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는 저희 나주시의원들의 일치된 의견을 반영하였다는데 무엇을 근거로 일치된 의견이라고 하였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또한"화훼단지 조성사업은 파멸의 위기에 처한 농촌과 농민을 구출하기 위한 행정행위였지 향응이나 뇌물로 이루어진 부정부패사건이 아니다"고 주장한 뒤"지난 제4기 시의회에서도 본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미비점을 인지하고도 사회적인 파장과 이익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승인한, 정치적 합의 속에 사업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12월 22일에 열린 제103회 나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특위구성 여부를 표결한 결과 전체 의원 17명 중 14여명이 민주당 소속 시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 10표로 부결돼 화훼단지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것.


홍부의장은"그 동안 30여건의 크고 작은 고소고발에도 지켜만 보다가 시장의 재판을 앞두고 처벌을 탄원하는 것은 결국 각종 고소고발의 배후와 지원을 자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며"재판결과 무죄로 판결이 난다면 지난 2년 동안 시정의 표류와 시민피해는 전적으로 민주당과 최인기 국회의원이 져야 할 것"이라고 성토.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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