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내아 한옥체험관으로 탈바꿈

  • 입력 2009.01.23 18:54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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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목사내아(도문화재 자료 132호)를 숙박이 가능한 한옥체험관으로 개방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나주목사가 생활했다는 특별함 때문에 하루를 묵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초부터 목사내아를 체험관으로 바꾸기 위해 노후된 각종 부식재를 교체하며 수리를 시작했다. 우선 안채 방 5개와 문간채 방 3개 등 안채의 아궁이를 고쳐 군불을 때도록 했다. 군불을 지피면 이튿날 아침까지 온기를 유지한다. 안채 옆 '문화의 집'은 세미나를 열 수 있으며 샤워실과 탈의실, 수세식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갖췄다.
 
나주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집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폐허가 되기 쉽다"며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건물을 다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개방해 문화재가 활기를 얻을 수 있으며 체험자에겐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재나 이용자의 거친 손길로 인한 파손, 관리자의 불친절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관리자가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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