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보청기의 관리요령

  • 입력 2009.05.26 13:25
  • 기자명 김진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두운 불황의 그림자가 조금씩 거둬지는 느낌이 들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물경제의 하락을 직접 피부로 느끼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 일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있다. 금연으로 건강을 지키고 구강을 청결히 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신선함을 주어 경제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또한 건전한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우리 삶의 질은 향상될 것이다.

이에 나주신문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밝은 생활을 하자는 취지로 금연, 구강상식, 정신건강, 올바른 의료기사용 등을 나주시보건소와 한솔의료기의 도움을 받아 연재를 시작했다.

이번호에서는 올바를 보청기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보청기를 처음 착용할시 대부분의 분들이 거부감과 이물감을 느낀다. 그래서 처음 착용시 하루에 한 시간씩 착용시간을 늘려 귀가 서서히 적응토록 해야하며 될 수 있으면 처음 일주일간은 소음이 심한 곳은 피해 착용하는게 좋다. 이런 적응기간을 제대로 지켜야 보청기에 적응하기가 훨씬 쉬어진다.

보청기란 소리를 듣게 도와주는 기계다. 기게는 관리를 해주어야 고장없이 오래 쓸 수 있다. 그래서 구입한 지 일년도 안되 고장날 때도 있고 10년 가까이 잘 쓰시는 분도 가끔 뵌다.

보청기 안을 들여다보면 크게 마이크, 엠프, 리시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청기를 잔고장 없이 오래 쓸려면 아래 세 가지를 잘 지켜야 한다.

첫째로 청소를 잘 해주어야한다. 사람의 귀에서는 귓밥이 나오는데 이것이 보청기의 소리가 나오는 구멍을 막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2일에 한 번씩 청소용 솔이나 마른 칫솔로 구멍을 깨끗이 털어주어야 한다.

둘째로 습기에 주의해야 한다. 보청기를 하루 종일 끼면 습기가 차게 되는데 매일 저녁 보청기를 빼고 잘 때는 습기건조통에 담아 보관해야 하고 세수나 목욕시 꼭 빼고 사용 후엔 스위치를 끄거나 밧데리 도어를 열어 놓아야 한다. 또한 전자식이 아닌 일반 습기건조통은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전자렌지를 이용해 말려서 재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물에 빠졌을 때는 작동시키지 말고 바로 보청기전문점에 A/S를 문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충격에 부의토록 한다. 바닥에 떨어트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위 세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보청기를 사용해야 오래도록 잘 쓸 수 있다.

보청기를 착용하는 분들이 대부분 노년층이다보니 위 세가지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 분들이 어느 정도 기본지식을 습득해 도와드려야 할 것이며 가까운 보청기전문점의 전화번호 정도는 항상 주위에 기재해 놓도록 하자.

/김준 기자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