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계획은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3대 하천을 중심으로 올해 34.7km를 포함 내년까지 총 114.5km의 전용도로를 설치한다.
또한 170억원을 투입 올해 6개노선 33.7km을 시작으로 12개노선 총 138.8km의 자전거 전용차로도 구축하고 교차로 등 자전거 도로 단절구간 8개소 2.2km도 정비한다.
올해 4월에는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5억6,400만원(1인당 381원)을 투입 자전거보험도 가입, 현재까지 107건에 1억4,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자전거 보급률이 약 30%(50만대)대지만 지하철, 버스, 자가용 등에 비해 자전거 교통분담률은 3% 수준인 점을 감안 무인대여시스템도 확대할 방안이다.
9월이후 둔산 및 대덕연구단지 일대에 무인대여소 20개소를 설치, 200여대의 타슈를 우선 배치한다.
올 연말까지 무인대여소 100개소와 타슈 자전거 1,000대로 규모를 확대, 철도 역사와 주요 생활권역에 배치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 결과에 따라 민자유치 등을 통해 대여소 400개소 자전거 5,000대로 확대 목표를 설정했다.
이 밖에도 주민 참여형 녹색 자전거 마을 조성 사업과 자전거 이용자에게 프로축구경기 입장료 10-33%할인 및 미용실, 꽃집, 안경점 등도 5∼20%를 할인해주는 '자전거이용자 우대업소' 862개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전 시민 자전거 등록제 시행과 자전거 박람회 등 장기적으로 자전거 산업화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공용자전거의 태동으로 자전거 산업화에 도전하는 대전시는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만 30%의 높은 자전거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전거 교통 분담률은 3%로 이용률이 낮은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중 대전시 행사로 열린 '타슈 페스티벌'에서 시장이 U-bike 시범도시 선정에 총력을 기울여 자전거 도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바와 같이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차도 한쪽을 이용해 만든 자전거도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게 안전분리대를 설치했는가 하면 자전거 도로가 버스정류장을 지날 때면 안전을 고려해 정류장을 우회하는 자전거 도로를 만들 정도였다. 심지어 횡단보도 신호등 옆에 자전거 신호등까지 설치했다.
또한 유성구 중앙을 관통하는 갑천 고수부지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에 기존 교량 외에 양쪽을 횡단하는 구조물을 추가로 설치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로 인해 단거리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지하철역 입구에 마련된 보관대에는 지하철역까지 자전거를 이용한 시민들의 자전거가 즐비하다.
경남 창원시가 인프라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 '자전거 특별시'이고 경북 상주시는 자전거 보급률은 높지만 자전거 도로시설 등이 부족한 도시라면 대전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곳이다.
결국 대전시는 카드 하나로 저렴한 가격에 자동으로 자전거를 대여ㆍ반납할 수 있는 무인자전거 대여(U-bike) 시스템을 통해 탄소 및 공해물질 발생이 없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