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농법만 추구한다

유통ㆍ가공분야 산포 송철수 씨

  • 입력 2009.10.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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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고 소비자가 건강하니까 무농약 농업한다"

대부분 농사꾼들이 백발이 성성하고 주름살로 뒤덮인 얼굴이지만 오랜만에 젊은 농군., 40대 초반인 송철수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원래 전라북도 군산 출신이다. 1999년 처가가 있는 나주로 와서 정착하면서 시설하우스에 눈을 돌린다.

3,000평 시설하우스 농사를 하면서 함께할 동지들도 여럿 생겼다. 물론 10살 터울 큰형님 뻘들이라 말하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한다.

그래도 나주시 친환경 학교급식용 채소류 생산 작목반 대표로 나서자 모두들 잘 따라줘서 오늘날 상까지 탔다며 반원들을 자랑한다. 또한 아직 해야 할 것도 많은 젊은이라서 모두들 상을 받도록 추천했다는 것이다.

그는 친환경 농산물 판로개척과 시장형성을 위해 반원들과 광주 남구와 서구 아파트단지를 돌았다.

초기엔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과 판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농약을 쳤을 거야'란 소비자들의 불신의 눈초리를 견뎌내며 해온 일이다.

그리하여 꾸준한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만남과 판매를 통해 상호신뢰를 구축하기 이른다.

재배단지에 대한 광주 서구 상무지구 부녀연합회 등 도시 주부들의 발길이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이어지면서 더욱 큰 믿음을 쌓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도 친환경 체험학습을 제공하여 미래 소비자를 확보하는데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앞으로 계획을"우리 작목반이 전국에서 제일 믿음이 가는 무농약 농산물이 생산하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농약을 치며 일하던 때와는 다르게 머리도 아프지 않고 훨씬 건강해진 것 같다"며

"농부인 내가 건강하고 내 농산물을 먹는 소비자가 건강한 것" 그것이 무농약 농법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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