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전남도지사 후보 인터뷰

'승용 불패'신화 계속 이어지나
'강한 전남''힘있는 일꾼''확실한 미래' 기치

  • 입력 2010.01.11 12:10
  • 기자명 정리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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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의원
주승용 국회의원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주승용 국회의원은 1월 5일 광주 동구 도당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년간 지방과 중앙을 넘나들며 쌓은 행정력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진 주승용 의원에게 앞으로의 포부와 미래 전남의 비전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은 강하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 전남도지사 출마 배경은 무엇입니까?

▷ 우리 전남은 풍부한 자연, 문화, 인적자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총 생산과 재정자립도 최하위라는 오명과 함께 고령화지수 전국 1위와 절대빈곤층 전국 평균의 2배라는 불명예를 안은 지 오래입니다.

왜 우리 전남이 이래야 됩니까.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제 모든 역량을 다 바치고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전남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산을 성장 동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하고 전남도지사 출마를 각오하게 됐습니다.

▶ 주요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저는 농업과 노인문제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남을 권역별, 시군별로 특성화시켜, 상생의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또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서남해안 일주도로 건설 등 SOC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2010년 F1대회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여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겠습니다.

▶ 주승용 의원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 먼저 전남도의원과 여천군수, 통합 여수시장 등을 거치며 깨끗하고 능력 있는 행정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는 줄곧 '공부하는 의원' '지역 일을 잘 챙기는 의원'으로 평가 받으며 중앙정치에서 성실성과 정치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방행정부터 중앙정치까지의 다양한 경험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는 저 주승용의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합니다.

▶ 무소속으로 도의원, 여천군수, 통합여수시장에 당선되며 '승용불패'신화를 이뤄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 저는 당선되기 위해 소위 정치적 줄서기나 낙하산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소신을 갖고 시민과 정의의 편에 서왔으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17대와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최다득표율로 당선된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전남은 '힘있는 일꾼'이 '막강파워'로 이끌어야"

▶ 박준영 전남지사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전남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욕이 많은 분이지만 행정경험과 정치력이 부족한 탓에 J프로젝트, 기업도시 등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F1사업과 광역경제권 사업의 경우 중앙정부나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의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등 정치력 부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 농업에 대한 투자는 많이 하고 있으나 성과는 너무 초라합니다. 농민소득이 전국에서 제일 낮은데도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실적에 급급해 많은 사업들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제대로 마무리가 안 돼 행정과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많아 아쉽습니다.

▶ 출마선언 기자회견 당시 많은 국회의원들과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하였는데요.

▷ 전남발전과 민주당의 결집력을 위해서는 중앙당 및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코드가 맞는 사람이 전남지사를 맡아야 한다는 바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남지사에 출마한다니까 42명의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성원해주며 지지서명을 해주었습니다.

광주·전남출신 국회의원 20여명과 당대표, 최고위원 등 중앙 당직자는 공정성 문제를 생각하여 서명대상에서 제외했고, 서명을 해준 의원들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출마선언 행사장에도 광주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셨고 서울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도의원 30여명과 시군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저의 출마를 축하해 주셨는데, 전남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도민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전남도민들에게 당부나 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것들 입니까?

▷ 저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전남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한 사람의 꿈은 그냥 꿈이지만, 만인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징기스칸은 말했습니다. 이제 저와 전남 도민 여러분은 '스스로 잘 사는 강한 전남'을 만들겠다는 꿈을 함께 꿀 때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고 소처럼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그동안 구상해온 전남 발전의 새로운 정책대안과 미래비전을 차근차근 밝혀 나가겠습니다.

전남도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남광주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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