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로 행복나주 열어요"

2백15개 단체 6천7백여명 봉사활동 펼쳐
이동복 회장, 자원봉사자는 희망의 등불

  • 입력 2010.04.19 14:31
  • 기자명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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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행복입니다.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타인을 위한 봉사,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이화영아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한 시민의 목소리다.

봄철을 맞아 사회복지시설과 영아원 등 지역 곳곳에서 '행복 나주'를 향한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나주지역 자원봉사자는 2백15개 단체에 6천7백여명이며 월 평균 6백~7백여명이 봉사활동으로 사랑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봉사활동은 주로 사회복지 시설 및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이ㆍ미용, 수지침, 도배, 발마사지, 제과ㆍ제빵, 의료, 목욕과 밑반찬 제공 등 14개 분야에서 사랑나눔이 이뤄지고 있다.

이ㆍ미용과 발마사지는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 및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제과ㆍ제빵봉사는 엄마손으로 만든 맛있는 간식을 필요로 하는 영아원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층 가구에는 도배봉사를 실시해 말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어느 한 봉사자는 "9년전 우연히 거동이 불편한 이웃집 어르신 목욕을 시키면서 목욕봉사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며 "2008년 발 마사지 교육을 받은 후 지금은 발마사지 봉사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ㆍ미용봉사를 하고 있는 임사순회장은 "한달에 한번씩 시설서 40~50명에게 봉사를 하고 있다. 그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건강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여성자원봉사회 이동복회장을 비롯해 자원봉사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하는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다. 이 회장은 "봉사자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50대이상이면서도 젊은사람 못지않게 매사에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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