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를 신명나는 축제로

  • 입력 2010.05.31 16:3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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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유권자들의 마음도 어느 정도 선택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마음은 편치만 않을 것이다.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흑색선전과 비방이 일어나고 거소투표에 대한 부정시비 등 혼탁한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과열된 선거분위기가 결국은 공명정대한 선거의 방해꾼으로 등장한 것이다.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루지 못하면 지방자치는 올바르게 발전하지 못한다. 깨끗한 선거를 표방한 후보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그렇지 못한 후보들은 분명 유권자의 혹독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축제다.

지역의 훌륭한 일꾼을 뽑아 지역발전을 이루고 지역공동체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지방선거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러져야 한다.

혼탁한 선거는 지역의 희망을 앗아가고 분열된 양상을 보여 지역발전의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한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인물본위와 올바른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품성과 능력을 지닌 후보를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해야한다.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어 깨끗한 나주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시민의식의 성숙도 필요하다.

높은 시민의식이야말로 나주발전의 원동력이다.

지방자치의 발전은 시민의 손에 달려있고 수준 높은 시민의식은 입후보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울리는 경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역의 일꾼으로 지역에 봉사하고 자신의 경력과 경륜을 지역을 위해 바치겠다는 입후보자들의 깨끗한 선거운동이 중요하다. 흑색선전이나 금품으로 유권자의 환심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러한 선거운동은 당장 자신의 득표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결국 지역발전의 장해물이 된다. 당장의 예만 들어도 부정선거로 재선거가 치러진다면 선거비용부터 사회적비용까지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떨어진다. 지역사회의 분위기는 또 어떠한가. 불신과 갈등만 증폭될 것이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여년이 되어가는 마당에 아직도 과거 선거방식으로 표심을 흔드는 것은 결국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밖에 아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깨끗하고 건전한 선거운동으로 그야말로 재미있게 선거를 진행하면 된다.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데 그 누가 마다하겠는가. 한 판 재미있게 신명나게 춤추는 그런 선거운동으로 축제를 열자. 미래 나주의 희망찬 앞날을 위해.

6.2지방선거가 축제로 거듭나고 나주의 희망을 주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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