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주의 미래를 밝힐

청사진과 실천이 필요할 때다

  • 입력 2010.06.14 10:25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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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나주시장 당선인을 비롯한 도의원과 시의원 당선인 모두 지난 선거운동기간 이구동성으로 "나주의 화합과 소통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앞세웠다.

일만개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루고 화합의 나주를 다지겠다는 화두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제 그 치열했던 선거는 끝나고 장밋빛 공약의 실천으로 나주의 미래를 열어야 할 때이다. 유권자들은 그 공약들의 실천여부를 두고 볼 것이며 감시의 눈을 떼지 않을 것이다.

'부자도시 나주'를 앞세운 임성훈 당선인은 지역경제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점적으로 홍보해 유권자의 표심을 잡았고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지역의 화합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발전과 화합을 내세운 당선인들의 주장처럼 이제 나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지난날의 앙금을 털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임성훈 당선인의 "오래된 지역경제의 침체와 함께 갈등과 분열로 점철된 나주의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오늘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오직 나주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시정의 제일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제 내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열린 마음으로 분열과 갈등의 시간을 끝내고 모두가 함께, 보다 멀리 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더 이상 세력과 측근정치에 줄서기를 강요당하지 않고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어깨를 걸고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이처럼 당선인들이 주창하는 지역의 미래와 운명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지역발전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해 이를 계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번 6ㆍ2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한 것은 지금보다도 더욱 더 부단하게 노력해 지역을 발전시키라는 요구이자 바람이다. 후보시절 내 세웠던 공약들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유권자에게 제시한 장밋빛 청사진을 현실화 시켜달라는 뜻이다. 또한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당선인들이 유권자에게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다.

또한 시민들은 바란다. 당선인들이 낙선한 후보들의 공약가운데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 받아들여 지역발전의 초석으로 삼기를 요망하고 있다. 임 당선인의 말처럼 낙선한 후보들의 공약 가운데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포용력도 지역화합을 이루는데 한 축이 될 것이다. 반목과 갈등을 이겨낸 시민사회야말로 진정한 지역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시민이 가장 바라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더 좋은 선거운동은 없다.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을 실현시키는데 너나없이 우리 모두를 먼저 생각하는 열린 마음이 지속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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