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역제품 우선 구매'

7~8일 도청서 57개 업체 300개 제품 전시

  • 입력 2010.07.12 16:07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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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공공기관에 납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 전남도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회'를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도청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전남도와 중기청, 조달청이 공동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엔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판로를 확대하고 공공기관에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공공기관은 전남도교육청과 22개 시ㆍ군 등 지역내 71개 기관이 참여하고 전시제품은 총 57개 업체가 생산한 300개 품목이다.

전시 제품은 시ㆍ군 보건소, 축산기술연구소 등에서 사용하는 방역약품, 일회용주사기, 의료용 침대와 교육청 및 일선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주로 구매하는 사무용 가구, 학생용 책걸상, 의자와 시군ㆍ군부대가 발주하는 시설공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상하수도관, 건설자재 및 기계설비제품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구내식당 등에서 구매하는 생수를 비롯한 식품들로 다양하다.

참가 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인증(EPC, NEP, NET, GS)업체, 조달우수제품 인증업체, 혁신형 중소기업인증(벤처기업인증, 경영혁신인증, INNOBIZ)업체 및 도 지정 유망중소기업, 투자유치기업 및 친환경제품 생산업체로 품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업체로 선별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공공 구매 지원시책에 대한 설명회'와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참가업체간 현장 구매 상담회'도 함께 추진됐다.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참가업체간 현장 구매 상담회에선 행사에 참가하는 57개 업체들이 구매상담을 하고자 하는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를 초청, 맞춤형 구매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1대1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도내 공공조달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조4천억원에 달하지만 지역 공공기관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도와 시군은 물론 지역 내 모든 공공기관이 합심해 지역제품 공공구매를 활성화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영창 기자

lyc@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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